르노삼성차 노조는 총파업 결정 이후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사측과 올해 임·단협 타결을 위해 집중적인 재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14일 하루 동안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합의한 단체협약 사항을 지키지 않은 채 희망퇴직을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등 조합원들의 근로조건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해마다 진행하던 승급, 승호를 폐지하고,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아웃소싱을 진행하는 등 노조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사 양측은 또 기본급과 성과급 등 올해 임금 인상분을 놓고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부분파업에 이어 15일 노사교섭을 재개할 것을 사측에 제안한 상태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는 다음 달부터 닛산의 신형 ‘로그’ 생산을 앞둔 만큼 노사협상을 원만히 진행해 합의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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