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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권 위폐 유통 알고보니 고교생
입력2005-10-12 09:52:23
수정
2005.10.12 09:52:23
인천 부평경찰서는 12일 1만원권 위조지폐 수십장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통화위조 등)로 A(18.고교3년)군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월7일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용 복합기를 이용, 1만원권 지폐 양면을 컬러프린터기로 복사해 2장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뒤 지난 5월14일까지 1만원권 모두 63장을 위조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
조사결과 A군은 A4용지로 만든 위조지폐를 헌돈처럼 보이기 위해 여러번 꾸긴뒤서울.인천 일대 노점상과 포장마차, 슈퍼마켓에서 떡볶기와 순데, 과자 등을 구입하는 데 모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최근 인천 부평구의 한 버스충전소에서 위폐를 사용하려다 이를 수상히여긴 충전소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인천=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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