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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 여성 응답률 남성의 절반
입력2005-04-04 18:05:35
수정
2005.04.04 18:05:35
“다시 태어나도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다”는 여성이 남성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LG카드가 지난달 30~40대 기혼남녀 39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다시 태어나도 현재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는 응답이 65.2%에 달했으나 여성은 33.3%에 그쳤다.
‘결혼을 후회한다’는 응답률도 남성은 12.6%인 데 비해 여성은 23.7%에 달했고 ‘이혼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남성은 27.8%, 여성은 43.4%를 각각 차지해 여성들이 현재의 결혼에 상대적으로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을 생각해봤다는 여성의 경우 26.7%가 그 이유로 시댁 문제를 꼽은 반면 남성은 경제적 문제(25.5%)와 처가 문제(25.5%)가 주요 이유로 집계됐다.
배우자의 능력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응답도 남성은 15.2%인 데 비해 여성은 38.9%에 달했다. 불만 이유로는 여성의 경우 ‘남편의 경제능력이 없어서(54.5%)’ ‘시댁문제(19.5%)’ ‘학벌(2.6%)’ 등 순이었으며 남성의 경우도 ‘아내가 경제능력이 없어서(43.3%)’ ‘처가 문제(20.0%)’ ‘외모(10%)’와 ‘학벌(10%)’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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