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M3 엔진 국내서 만든다

[오토차이나 2012]<br>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 "부품 국산화로 위기 이겨낼 것"



SM3 엔진 국내서 만든다
[오토차이나 2012]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 "부품 국산화로 위기 이겨낼 것"

베이징=맹준호기자 next@sed.co.kr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입에 의존해온 'SM3' 엔진을 부산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이에 따라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 부품 국산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르노삼성차의 '숙원사업'이 앞으로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수와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2012 베이징 모터쇼'가 열린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준중형 모델인 'SM3' 가솔린 모델의 엔진을 올 여름께부터 부산공장에서 직접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보 사장이 판매 급감, 대형 적자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보 사장은 "르노가 르노삼성차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근거 없다는 것은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컨펌했으니 이제부터는 위기극복 방안을 얘기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난 4개월간 이미 2,000개 부품에 대한 개선작업을 벌여 국산화하거나 가능성을 검토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면서 "완제품을 수입하던 SM3용 엔진은 부품의 60% 국산화에 성공, 여름부터는 국산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르노삼성차는 SM5용 2리터 가솔린 엔진을 제외하고는 모든 엔진과 변속기를 수입하고 있다.



이어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차는 생산, 엔지니어링(연구개발), 디자인 기능이 다 있는 종합 자동차 회사이고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도 장점"이라면서 "르노가 중국에 공장을 지을 경우 르노삼성차는 '르노닛산의 아시아 허브'라는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고 말했다. 그는 "르노로부터 모든 권한을 위임 받아 디자인ㆍ성능 등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며 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수 판매 급감세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소형차 중심의 제품 라인업 확대, 판매ㆍ서비스망 효율 개선 등을 공개했다.

프로보 사장은 준중형 전기차인 'SM3 Z.E.'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기차에 대해 말할 때 기아(레이EV)를 먼저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고 르노삼성을 먼저 이야기하라"라면서 "그 성과에 대해는 알게 될 것(you will see)"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24일 인도ㆍ러시아에 대한 반제품(KDㆍKnock Down) 수출을 확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신규 시장 개척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수출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프로보 사장은 "이를 통해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르노닛산의 아시아 지역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