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G8 공동선언에서)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 발사와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부당하게 걸고 든 것을 단호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적대세력의 방해책동을 짓부수고 경제강국 건설의 필수적 요구에 따라 자주적인 위성 발사 권리를 당당하게 끊임없이 행사할 것”이라며 “우리의 자위적인 핵 억제력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순간도 멈춤 없이 확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NN방송은 북한 측 주장과 별개로 북한이 과거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동향이 또다시 포착됐다고 군사분석기관 IHS제인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최근 풍계리 갱도 인근에서 탄광차를 비롯한 각종 굴착장비들이 관측됐으며 토사와 암석 잔해들이 제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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