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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뉴타운 지정, 원칙대로 하면 된다"
입력2008-04-22 18:48:07
수정
2008.04.22 18:48:07
"서울시, 정치적으로 말려들면 안돼"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서울시의 뉴타운 추가지정 자제 방침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과 관련, “서울시에는 이미 원칙이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 논란에 대해 해명하자 “서울시는 (뉴타운 지정에 대해) 정치적으로 말려들 필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한나라당 서울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뉴타운 지정에 소극적인 오 시장을 집중 성토하며 뉴타운 추가 지정 및 조기 추진을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서울시의 원칙 대응 필요성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몽준ㆍ홍준표ㆍ공성진ㆍ정두언ㆍ정태근 의원 등 한나라당 서울 지역 당선자 30여명은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워크숍 도중 별도의 긴급모임을 갖고 오는 5월6일 뉴타운 지정 및 조기 추진 등의 현안을 놓고 서울시와 당정협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오 시장이 당정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뉴타운 지정권 국회이양 ▦차기 서울시장 선거 때 오 시장 공천 배제 등 으름장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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