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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TV로 집밖에서 냉장고ㆍ에어컨 작동 2007년 5가구중 3가구 이용
입력2003-05-12 00:00:00
수정
2003.05.12 00:00:00
정두환 기자
오는 2007년이면 5가구중 3가구 이상이 외부에서 원격으로 집안의 냉장고ㆍ에어컨 등을 제어하고 고품질 양방향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7년까지 1,000만가구에 디지털 홈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디지털 홈 구축 계획안`을 마련, 총 2조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위해 정통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디지털 홈 정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가전업체 중심의 `인터넷 정보가전 표준포럼`을 민ㆍ관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 홈 표준화포럼`으로 확대개편키로 했다.
정통부는 우선 정부 지원의 각종 시범사업을 통해 단독주택ㆍ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환경에 맞는 홈네트워크 모델과 유망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홈네트워크 장비와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급체계를 개선하고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대규모 초기 투자비용을 융자로 지원하는 한편 개별 장비의 시험ㆍ인증 실시, 인허가 제도 개선, 전시회 및 시상식 개최 등 자금지원과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홈네트워크의 기술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가정용 서비스로봇, 초광대역(UWBㆍUtra Wide Band), 광가입자망(FTTH) 기반의 홈 게이트웨이 등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에 마련된 디지털홈 구축계획안에 대해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공청회를 개최, 관련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홈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07년 1,183억달러로 전망되고 있으며 정통부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66억원을 투입, 홈서버 등 핵심장비 개발을 추진중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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