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목되는 것은 24일(한국시간) 공개되는 G3의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다. 이들 주요국이 3ㆍ4분기까지는 양호한 경제 성장세를 보여 온 가운데 미 셧다운과 디폴트 우려가 반영된 4ㆍ4분기 경기 흐름은 이날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미국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52.5를 기록해 8월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HSBC와 마킷이 공동 조사하는 중국의 10월 제조업지수 역시 전월 51.2에서 50.4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럽은 소폭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셧다운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미국 고용지표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사다. 고용지표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결정의 주요 변수가 되는 지표로, 지표 추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22일 공개될 9월 실업률이 7.3%로 8월과 동률을 이루겠지만 비농업부문고용자수 변동치가 18만명을 기록, 이전치인 16만 9,000명을 상회하며 고용시장이 소폭 개선됐으리라 보고 있다.
어닝시즌이 한창인 이번주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도 줄줄이 발표된다. 21일(현지시간)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23일 보잉,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 포드, 아마존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지금까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 85개 기업이 시장 예측을 평균 4.2%나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밖에 25일 일본에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감률이 발표된다. 아베 신조 총리가 2년 래 CPI 증감률 2% 달성이란 목표를 천명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전치(0.8%)보다 못한 0.7%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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