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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등 풍부한 산업 배후수요를 갖춘 충남 당진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아파트 분양으로 맞붙는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메이저 브랜드가 한꺼번에 공급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당진시 송악읍 송악도시개발구역에 짓는 '당진 힐스테이트(1899-0058)' 아파트 915가구의 모델하우스를 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당진 힐스테이트'는 13~23층 11개 동, 총 91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59㎡ 186가구 △72㎡ 320가구 △84㎡ 409가구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 역시 1주일 후인 오는 16일 당진시 읍내동 1486에 짓는 '당진 2차 푸르지오(1588-4601)' 모델하우스 문을 열 예정이다. 당진 2차 푸르지오는 지상 22층, 6개 동 581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62㎡ 91가구 △74㎡ 42가구 △75㎡ 145가구 △84㎡ 303가구다. 두 단지 모두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는 셈이다.
현대건설은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 및 조망권을 극대화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당진시내 유일한 종합병원인 당진종합병원과 6월 개장 예정인 프리미엄 아웃렛이 차량으로 5분 거리이며 단지 인근에 대규모 스포츠센터 건립도 예정돼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에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접근성도 좋다. 현대제철로 연결되는 도로가 내년 말 개통 예정이다.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2순위, 16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2016년 10월 입주 예정.
대우는 지난 2009년 분양한 '당진 1차 푸르지오'와 함께 이 일대에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조성하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단지 중앙에는 소통·환경을 강조하기 위해 커뮤니티플라자가 조성되며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주민자치무대도 마련된다. 각 가구에는 센서식 싱크절수기와 수세미 살균건조기, 디지털도어록이 설치되며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시스템과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 에너지 절약시스템도 설치된다. 2016년 6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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