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인가 승인 여부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승인이 떨어지면 양 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을 의결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7개월 동안 사전작업을 끝냈기 때문에 예비인가가 나오는 대로 본인가 신청을 내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물리적 여건을 감안할 때 하나금융이 한 차례 연기한 3월1일 합병기일은 맞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이에 따라 합병기일을 4월1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노사 합의문을 채택하기 전에 승인 신청서를 접수한 것은 약속 위반이라는 것이다.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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