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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협력위 50주년 기념식 연기

한국과 일본의 정·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일·일한협력위원회가 양국관계로 인해 50주년 기념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측 일한협력위원회(회장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전일 회원들에게 “한국측과 거듭 협의한 결과 제반 사정에 따라 이번에는 (50주년 기념식을) 연기하고, 나중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통지했다.

당초 한일협력위원회(회장 남덕우 전 총리)와 일한협력위원회는 오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50주년 기념 합동 총회 및 합동 리셉션을 열고 결의내용을 양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었다.



산케이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일한협력위원회는 ‘제반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최근의 한일관계 악화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일한협력위원회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가 1965년 한일 국교 재개 후에 만든 단체로 역대 전직 총리들이 회장을 맡아왔다. 현재 아소 다로 부총리가 회장 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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