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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차기 미국 대통령 힐러리에 베팅

최대 한도 2만5000弗 정치 후원금으로 기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미국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올인' 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핏은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는 정치모금 단체인 '레디포힐러리(Ready for Hillary)' 슈퍼팩(super PAC·정치활동위원회)에 2만5,000달러(약 2,78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해당 슈퍼팩이 자체적으로 설정한 1인당 최대 후원 한도다. 블룸버그는 버핏이 지난 10월 한 공개석상에서 "오는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의 승리에 베팅하겠다. 나는 쉽게 돈을 걸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한 점을 상기시키며 "그가 한 말이 진심이었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버핏은 2000년 클린턴 전 장관이 상원의원에 출마할 때부터 공개적인 지지 입장을 표해왔다.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힐러리보다 더 대통령 자격을 갖춘 이는 없다"면서 "나는 힐러리가 옳다고 믿는 것들에 적극 동의하며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실현시킬 수 있는 특별한 능력과 에너지가 있다"며 적극적인 옹호 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버핏은 부자와 대기업들의 로비창구로 전락한다는 우려 때문에 슈퍼팩에 대해서 비판적이었으나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입장을 바꿔 슈퍼팩에 처음으로 기부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아직까지 대선후보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유력 주자로 떠오르며 정치후원금이 쇄도하고 있다. 레디포힐러리는 지금까지 1,100만달러를 모았으며 300만명의 지지자를 확보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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