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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의 올해 매출액이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로 힘입어 6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HMC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애플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 카테고리 오픈이 지연됐지만 게임빌은 2010년에 비해 3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로 인해 그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HMC투자증권은 게임빌이 올해 600억원의 매출과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울경제 취재진과 통화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는 데다 출시 예정 게임수가 확대된 만큼 높은 성장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2개의 게임을 출시한 게임빌은 올해 40개 이상의 게임을 시장에 내놓으며 중국, 일본 등 해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 신규 게임 등 게임 라인업이 크게 늘어나고 해외 부문 성장세가 커질 것”이라며 “특히 최근 중국시장에서 영어로 출시한 ‘제노니아’의 다운로드 횟수가 48만건에 달하는 등 중국 시장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게임빌은 최근 히트작인 ‘카툰워즈’를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출시했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카툰워즈는 3년 전 미국 애플앱스토어에서 유료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성이 보증된 게임”이라며 “이번에 업데이트된 버전을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하면서 전 기종의 스마트폰 유저들이 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돼 신규 매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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