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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골프장 14일부터 예약제로

금요일에 일주일분 접수

‘선착순 무료 개방’ 중이던 난지골프장(9홀ㆍ서울 마포)이 한시적으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기장명 난지골프장 운영본부 사장은 12일 “오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하루 동안 1주일분 예약을 받아 시민들이 매일 밤새 줄을 서는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골프장 측은 금요일 골프장 앞에 줄을 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단 당일 골프를 칠 4인 1개조 60개팀(총 240명)을 선착순으로 배정하고 이후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240명씩 단위로 다음주 목요일까지 티 오프 대상자와 시간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철저한 실명 확인을 통해 예약을 받을 계획이며 골프를 칠 사람이 반드시 나와 예약을 해야 한다. 골프장 측은 ‘1인 1주일 1회 예약’ 원칙을 적용, 무료 개방의 혜택이 더 많은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기 사장은 “당일 선착순 방침은 공정하지만 매일 시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단점이 있어 선착순 예약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기회 균등 차원에서도 예약제가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무료 개방을 시작한 난지골프장은 지난주 일요일만 휴장했을 뿐 8일 동안 매일 60팀(240명)이 라운드를 해 총 1,920명이 공짜로 도심 속 필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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