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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부각" 모바일게임주 신바람


최근 들어 증시에서 모바일게임주들이 성장성을 바탕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온라인ㆍ모바일게임 개발 업체인 게임빌은 전날보다 6.4%(3,400원)오른 5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컴투스도 5.07% 오르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모바일 게임주들의 강세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정보기술(IT) 기기들의 확산에 따른 성장성 부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규모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모바일게임은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킬러 콘텐츠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ㆍ콘텐츠 분야가 부각될 수록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온라인게임에서 일고 있는 한류열풍이 모바일게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적극적인 투자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ㆍ모바일 게임업체 위메이드는 최근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카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에 50억원 규모를 투자함으로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장우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2,200만명이 넘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우려가 확산되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게임주들의 경기방어주 성격도 긍정적으로 주가에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게임업종의 특성상 경기부진이 소비자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며 “게임산업의 성장은 콘텐츠나 디바이스 출현 등 경기와 관련 없이 자체 성장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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