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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뮤지션에 해외 진출 기회… 음악산업 업그레이드 계기될 것

홍상표 '서울국제뮤직페어 2012' 조직위원장


'서울국제뮤직페어 2012'(MU:CON 2012 이하 뮤콘)가 내달 1일부터 3일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와 홍익대학교 일원에서 사상처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열렸던 국제음악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며, 특히 대중음악 산업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홍상표(55ㆍ사진) 조직위원장을 만나 기획의도와 전망을 들어봤다./편집자주

홍상표 위원장은 모든 대중음악에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부분에 이번 행사의 방점을 찍었다. 지금까지 K-Pop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이들은 아이돌들이지만 앞으로는 인디ㆍ힙합ㆍ락ㆍ발라드 등을 포함,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보겠다는 것이다.

홍위원장은 이와 관련 "해외진출 기회가 적었던 중소기획사들과 잠재력은 있으나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뮤지션들에게 기회를 주자는데 의의가 있다"며"국내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대중음악 종합마켓인 만큼 한국음악 산업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뮤콘을 통해서 루키들의 대외 세일즈 성과가 극대화되기를 희망한다"며"그렇지만 이번 행사는 우리가 처음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대는 많이 하지만 예상은 어렵다는 신중한 답변인 셈이다. 다만 1ㆍ2일 이틀 통안 진행되는 비즈매칭에 100개 기업ㆍ 300여명의 종사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해외전문가들에게 심층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와 외국 바이어간의 매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는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을 위해 콘텐츠진흥원이나 정부가 도와줘야 할 부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앞장 서 끌어주기 보다는 방향만 잡아주고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선에서 간접적으로 도와줄 생각"이라며"우선 민간이 독자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도록 하고 뒤에서 상충하는 이해 관계 등을 조율하는 역할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지향해야 할 우리나라 음악산업의 모델은 어떤 형태냐?'는 질문에 대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음악산업은 내수시장이 작다"며"SNS와 미디어간의 융합으로 문화의 국경이 무너지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는 글로벌화 전략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음악산업은 세계무대를 겨냥해서 움직여야 하며 음악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역할은 콘텐츠진흥원의 몫이라는 얘기다.

인디나 포크 등 음악성이 높음에도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는 장르 육성 방안과 관련해서는 "신인 인디뮤지션 '올해의 K루키스' 6개팀을 선발해 공연과 앨범 출반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 성과와 추이를 살펴 봐 달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번 뮤콘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80팀 중 60개가 아이돌이 아닌 밴드ㆍ힙합 등을 주로 하는 아티스트들이란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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