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현대차의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하되 이번에 장기 등급 전망을 상향시켰다. 이에 따라 향후 신용등급이 'A-'로 상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현대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 A-는 독일 폭스바겐과 다임러의 신용등급이다.
S&P 측은 이번 장기 전망 상향 이유에 대해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이 향후 24개월간 무차입 상태(금융계열사 제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감소, 수익성 둔화와 같은 선결 과제를 감안해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S&P 측은 이어 "이번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은 현대차그룹이 앞서 언급한 과제를 해결하고 향후 24개월 동안 등급 상향에 필요한 재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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