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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개성공단 2·3공장 준공

월 6만벌 생산체제 갖춰

패션업체 신원이 개성공단에 추가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신원은 8일 개성공단에서 박성철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ㆍ3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신원이 총 35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2ㆍ3공장은 연면적 1,100평 규모에 10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북측근로자 520여 명이 월 평균 3만~3만5,000벌의 의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원은 이번에 준공한 2ㆍ3공장을 포함한 개성공장에서 올해 전체 내수브랜드 생산량의 16%에 달하는 월 6만벌을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신원은 올해 유통망 확충과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3,633억원의 매출액과 22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방침이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개성공단 사업은 남북경제협력의 물꼬를 트는 남북간의 대규모 투자사업으로써 의미가 크다”며 “개성공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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