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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화물선, 홋카이도서 방파제에 충돌

사망6, 실종1명..한국인 포함가능성 높아

韓화물선, 홋카이도서 방파제에 충돌 사망6, 실종1명..한국인 포함가능성 높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한 항만에 정박 중이던 우리나라 화물선이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승선한선원 16명 가운데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13일 외교통상부와 부산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일본 홋카이도이시카리(石狩)만 신항에 정박 중이던 5천500t급 한국선적 화물선인 `마린 오사카'호가 강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에 휩쓸리면서 방파제에 충돌했다. 배는 선체가 3동강이 날 정도로 완파 됐다. 당시 화물선에는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8명 등 선원 16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고로 선장 남방헌(59.부산 사하구 다대동)씨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미얀마인 선원 2명이 숨지고 또다른 한국인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사고가 나자 일본 항공자위대와 제1해상보안본부는 헬리콥터와 순시선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여 선원 9명을 구조했으며 이들은 인근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화물선이 강한 바람에 밀려 닻이 뽑히는 바람에 방파제에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선적인 이 배는 10일 오후 5시께 일본 츠바루항을 출항해 화물을 싣기 위해이시카리항으로 향한 것으로 부산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부산해경은 선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태파악에 나섰으며 생존 선원들이 국내에 도착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사고선박의 선사측은 이날 오후 현지로 직원들을 급파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다음은 희생자 명단. ◇사망자(6명) = ▲선장 남방헌(59.부산 사하구 다대1동) ▲2등항해사 김인호(43.부산 동구 좌천동) ▲기관장 박찬병(51.부산 연제구 연산4동) ▲조리장 구동남(49.부산 사하구 하단1동) ▲조기장 틴 마웅(49.미얀마 국적) ▲조기원 사우 탄 나잉(32.미얀마 국적) ◇실종자(1명) = ▲1등항해사 최성학(47.부산 사하구 다대동) / (도쿄.부산=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박창수 기자 입력시간 : 2004/11/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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