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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의원 주장, 對北경수로 화력발전소 대체 논의

김덕룡의원 주장, 對北경수로 화력발전소 대체 논의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은 16일 『지난 5월 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담당 특사와 외교통상부 장재룡(張在龍)차관보가 비밀협상을 갖고 대북경수로 1기를 화력발전소로 대체하는 문제를 논의했었다』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에서 『3급 비밀로 분류된 한미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협의결과라는 6쪽 짜리 보고서에 「경수로 완공이 늦어짐에 따라 KEDO 원전 1기를 화력발전소로 대체하고, 전기를 남한에서 북한으로 직접 공급한다」는 내용이 수록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金의원은 특히 『미국은 경수로의 공기연장으로 매년 중유 50만톤을 5~6년 이상 추가공급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으로 「새로운 중유제공을 위한 한·미·일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의했고, 한국이 강력히 반대하자 화력발전소 대체건설을 들고 나와 잠정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은 경수로 2기를 건설하려던 계획이 1기로 줄어들 경우,건설비용이 높아져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남한으로부터 북한에 대한 전력공급이 이뤄진다면 여론의 반발이 예상돼 결정을 유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金의원은 또『9월초 김용순 노동당비서의 방한 때 전력지원을 요청했으며, 지난달말 3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200만㎾의 남한 전력지원문제를 제기한 점으로 미루어 남북간에 이면합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재규(朴在圭)통일장관은 『공식으로 제기된 적이 없고, 북한에서 6·15 정상회담 전에 방송 등을 통해 전력지원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양정록기자 입력시간 2000/10/16 18: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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