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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미 경기둔화는 일시적 현상”

“경기부양적 통화정책 유지” 3차 양적완화는 없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은 7일(현지시간) 최근의 미 경기둔화는 일본 대지진과 고유가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미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통화 컨퍼런스 행사에서 한 연설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그러나 회복세를 북돋우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조치는 거론하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의 이러한 발언은 FRB가 당장은 출구전략에 나서지 않으면서 시중 유동성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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