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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사태 파급효과 크지않다"

김진표 재경차관 진단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은 27일 아르헨티나 모라토리엄(대외 지불유예) 사태와 관련, "이미 아르헨티나 위기가 국제금융시장에 반영돼 있는 만큼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이날 민주당 당무회의에 참석, 아르헨티나사태에 대한 현황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한 곳으로 투자하려는 경향이 심화되면서 신흥시장 국가내의 차별화 현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태가 악화될 경우 신흥시장의 차입여건 악화 등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도 있는 점을 감안, 철저한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재경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으로 구성된 실무상황점검반 가동 등을 통해 국내금융기관에 대한 외환리스크 관리ㆍ감독 강화, 거시경제정책의 건실한 운영, 구조개혁 지속 추진 등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또 이날 회의에서 공적자금 감사와 관련, "정부나 관계기관 비리 등 위법사항에 대해선 엄정히 문책하겠지만 정책적 판단사항의 경우 사후적으로 판단하기는 쉬우나 여타 대안의 존재여부 등 그 당시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감사결과가 공적자금 관리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관리ㆍ운영체계 전반을 지속으로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관련자들의 부실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왔다"면서 "감사결과 적발된 부실책임자의 은닉재산 등에 대해선 유관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ㆍ환수하겠다"고 말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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