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대가 발전기금을 낸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으로 오는 23일 교내 LG경영관에서 기부자의 이름을 딴 강의실 13개의 명명식을 갖는다. 6일 서울대에 따르면 모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 83학번 동문들을 기념하는 ‘83학번 강의실’과 이진방(사진 왼쪽) 대한해운 회장의 이름을 딴 ‘이진방 강의실’ 등이 이번에 새로 생긴다. 곽수근 경영대학장의 호인 ‘덕송’을 딴 ‘덕송 강의실’도 마련된다. 곽 학장 제자들의 모임인 ‘덕송회’는 스승의 뜻을 기리기 위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서울대 경영대에는 지난 2007년 ‘해강 강의실’이 생기면서 기부자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처음 등장했다. 경영대학원 동창회장인 김영대 대성그룹 회장은 부친이자 대성그룹 설립자인 해강 김수근(오른쪽)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24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 경영대는 1억원 이상은 토의실, 5억원 이상은 소형 강의실, 10억원 이상은 대형 강의실에 기부자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헌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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