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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만점 메가스톰… 힐링스파… 夏! 夏! 夏! 노는 물이 달라졌네

■ 여름이다! 워터파크로 가자<br>놀이기구 대폭 보강하고 엔터테인먼트 부분 강조

온천수 이용한 곳도 있어… 골라가는 재미가 '쏠쏠'

철저한 수질관리는 기본… 수상 안전에도 만전 기해

워터파크들이 초대형 어트랙션과 함께 나이트파티·힐링스파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무한변신을 하고 있다.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워터파크를 선택해 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자. 캐리비안베이의 ''메가스톰'' 모습.

롯데워터파크의 걸스데이.

오션월드의 이광수·나나.

웅진플레이도시의 슈 가족.

원마운트의 CF 한 장면.

'물의 계절' 여름이다. 워터파크의 계절이다. 워터파크들이 무한변신을 하고 있다. 국내 워터파크 도입 20년째를 맞아 대규모 놀이기구(어트랙션)를 보강하며 고객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전국에 있는 워터파크는 50여개 정도다. 각자가 다양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 자랑인 곳이 있고 엔터테인먼트에 방점을 두는 곳도 있다. 온천수를 이용한 워터파크도 있다. 도심형 실내 워터파크도 관심이다. 고객들로서는 골라가는 재미가 있는 셈이다. 대기업 계열인 롯데워터파크가 지난해 문을 열면서 시장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대신에 재미는 배로 많아졌다.

안전은 필수다. 철저한 수질관리부터 시작해서 수상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깨끗한 물과 훈련된 라이프가드가 올해 워터파크의 새로운 구호다.

우리나라는 워터파크 강국이다. 삼면이 바다인 국토의 구조, 수많은 강과 산 등이 자연스럽게 물을 가까이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의 워터파크 시장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최근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에서 공개한 2014년도 통계를 보자. 이용자 수로 본 세계 10대 워터파크에는 오션월드·캐리비안베이 등 국내 업체가 2개나 포함돼 있다. 국가별로는 4개를 순위에 올린 미국에 이어 2위다. 범위를 20위권으로 확장하면 국내업체는 웅진플레이도시 등 4곳이나 된다. 워터파크 역사는 물론 그렇게 길지 않다. 국내는 더욱 그렇다. 세계적으로 워터파크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도입된 것은 1977년 미국에서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장한 웨튼와일드가 시초다.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국내에는 1980년대에 도입됐다. 국내의 워터파크 첫 주자로 보통 언급되는 것은 1979년 경남 창녕에서 개장한 부곡 하와이다. 다만 당시의 부곡 하와이는 온천 테마 중심의 물놀이 시설이다.

놀이시설 위주의 진정한 워터파크라고 평가되는 것은 20년 전인 1996년 개장한 캐리비안베이가 시초다. 이후 한화리조트의 설악위터피아 등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이들은 전통의 해수욕장과는 또 다른 물놀이 공간을 국민들에게 제공했다. 이어 2006년 강원도 홍천의 대명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로 한 단계 도약한다. 오션월드는 스키장이라는 인근의 리조트시설과 유기적인 계획으로 개발됐다는 특징이 있다.

도심에서도 워터파크가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일산의 원마운트와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다.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시설을 위로 올리거나 실내 공간을 늘렸다. 워터파크에서 바라보는 도시, 이것도 나름의 짜릿한 맛을 준다.

지난해 김해에서 문을 연 롯데워터파크는 본격적인 지방시대의 시작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워터파크 측도 도전을 받고 있다. 캐리비안베이가 170억원을 새로 투자해 올해 오픈한 초대형 복합 워터 슬라이드 '메가스톰'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1단계를 오픈해서 본격적인 지방 워터파크 시대를 연 롯데워터파크도 올해는 2단계 공사를 마치고 전면 개장했다. 이들을 포함해 주요 워터파크의 올해 변신 모습을 정리해봤다.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워터파크를 선택해 이 여름 시원하게 큰물에서 놀자.

'섹시·건강미+가족' 모델들도 변신중

롯데워터파크 '걸스데이'·오션월드 '이광수·나나'
웅진플레이도시 '슈 가족'·원마운트 일반인 기용
캐리비안베이는 모델 없이 '메가스톰'으로 승부




워터파크의 홍보 모델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다. 노출의 계절 여름답게 '섹시미'와 '건강미'가 워터파크 시장을 지배하다가 늘어나는 아이들 고객과 함께 '가족'이 살며시 들어왔다. 이제는 아예 고정된 모델을 없애고 아이템으로 승부하려는 곳도 생겼다.

롯데워터파크는 지난해에 이어 걸그룹 '걸스데이'를 내세웠다. 2014년 문을 연 신생 워터파크로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도다. 롯데워터파크 측은 "걸스데이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통해 롯데워터파크의 스릴 넘치고 다이내믹한 신규 어트랙션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션월드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이광수와 '애프터스쿨'의 나나를 내세웠다. 두 사람은 오션월드의 이름을 패러디해 '썸 따러 오션!'이라고 홍보한다. 오션월드 측은 "이광수와 나나를 커플로 매칭해서 오션월드를 청춘월드로 소개하는 콘셉트"이라고 설명했다.

가족도 역시 주요한 주제다. '어린이와 가족의 물놀이 천국'을 모토로 한 웅진플레이도시는 딸 쌍둥이로 인기를 끈 슈 가족을 모델로 기용했다. 지난해 추성훈·사랑 부녀 2명에서 이번에는 5명으로 가족구성원이 늘었다.

원마운트는 '함께 웃자'는 메시지로 일반인을 내세운 공익적인 성격의 CF를 통해 건강한 워터파크로서의 이미지를 가꾸고 있다.

홍보모델을 아예 내세우지 않는 곳도 있다. 캐리비안베이는 올해 복합 워터 슬라이드 '메가스톰' 자체가 주인공이라면서 '사람 모델'은 뽑지 않았다. 설악워터피아도 별다른 모델은 없다.



사진제공=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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