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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日무대 2전2승' 실패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 후쿠시마와 연장 5번째 홀서 분패 아쉬운 준우승


신지애 '日무대 2전2승' 실패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 후쿠시마와 연장 5번째 홀서 분패 아쉬운 준우승 박민영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두번째 우승 사냥에 나섰던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혈투'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1일 도쿄 요미우리CC(파72ㆍ6,523야드)에서 열린 JLPGA 메이저대회인 살론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후쿠시마 아키코(35)와 공동 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으나 연장 5번째 홀에서 분패했다. 지난 3월 PRGR레이디스컵에서 JLPGA 첫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는 일본 대회 '2전2승'에 도전했으나 정상 문턱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미국 LPGA투어를 거친 베테랑 후쿠시마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1,100만엔의 적잖은 상금을 받았다. 이날 1타를 줄여 2타차로 선두 후쿠시마를 따라잡은 신지애는 18번홀(파3)에서 치른 5번째 연장전에서 뼈아픈 4퍼트 더블 보기를 범했다. 최근 국내 대회에서 그린 빠르기 적응에 애를 먹었던 그는 이번에도 결국 퍼트 탓에 졌다. 신지애는 10m, 후쿠시마는 더 먼 13m를 남겨놓았지만 후쿠시마가 3퍼트로 홀 아웃한 반면 신지애는 보기 퍼트마저 놓치고 말았다. 전미정(26ㆍ진로)이 5위(1오버파), 송보배(22ㆍ슈페리어)가 6위(2오버파), 이지희(29ㆍ진로)가 공동 10위(5오버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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