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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개인정보 악용… 스팸메일 기승

SW업체 분석,1분기 전체 메일의 94.5%로 역대 최고

유출된 개인정보 악용… 스팸메일 기승 SW업체 분석,1분기 전체 메일의 94.5%로 역대 최고 우재용 기자 vigilante@sed.co.kr 최근 해킹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한 스팸메일이 역대 최고치에 달하는 등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스팸차단 소프트웨어업체 지란지교소프트가 자사 고객 메일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스팸메일이 전체의 94.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스팸 비율도 매년 2~3%포인트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ㆍ4분기 92.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6개월 만에 2% 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내용면에서는 성인관련 스팸메일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60%를 차지했으며 단순홍보물과 사금융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반면 정상적인 메일은 5.4%에 불과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란지교소프트 측은 최근 해킹과 고객정보 고의 유출 등으로 개인정보가 기속적으로 새나간 데다 지난 2월 발생한 옥션 해킹 사건까지 겹치면서 스팸 메일량이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옥션 해킹 사태로 1,20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더기 유출되면서 이것이 성인물 및 사금융 업계 등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스팸메일에 대한 정부 차원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지만 그 증가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팸메일 관련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 관련 사건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뒷받침할 만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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