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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중국 출판시장인 중국에 우리 출판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 한국중소출판협회 주관으로 지난 22일 중국 산둥성 지난(齊南)에서 제 2회 '중국 작은도서전'이 개최됐다.
'중국 작은도서전'은 'K-Book'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출판 저작권 수출 확대와 국내 출판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샨시성 시안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 작은도서전'에는 42개 한중 출판사가 참가했다. 220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현재 약 6만5,000 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이 진행중이다.
이번 2회 '중국 작은도서전'에는 21개 한국출판사와 5개 전자출판업체가 참가했다. 도서전 첫날 전시장에서는 '한·중 유교문화의 출판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됐고, 도서전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한·중 아동문학' 저자 좌담회와 '한·중 디지털 출판' 세미나가 열렸다. 저자 좌담회에는 라가치상 수상자인 지경애 작가가 참여해 한국 그림책의 우수성을 알렸다.
진흥원은 도서전 기간 동안 중국산둥출판그룹, 한국중소출판협회와 '한·중 출판교류와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중 양국은 신간정보 및 새로운 콘텐츠의 정보 교류, 우수 콘텐츠 공동 기획 및 개발, 출판 전문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부와 진흥원은 올 10월 지린성에서 제3회 '중국 작은도서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을 비롯한 유망 지역으로 이와 같은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문화부와 진흥원은 중국 작은 도서전 개최 사업과 더불어 한·중 출판콘텐츠 발간 지원 사업, K-Book 홍보용 중문 플랫폼 운영사업을 통해 세계 3위 출판시장인 중국을 대상으로 국내 출판 콘텐츠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출판물의 해외 진출지원으로 K-Book의 국제 경쟁력과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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