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도시민들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농촌의 자연경관, 전통문화 등을 매개로 한 농촌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우선 30억원을 들여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12만1,000여㎡와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24만1,000여㎡에 지역 대표 농산물인 딸기와 잣을 주제로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테마공원에는 체험장, 생태습지, 연못, 휴식공간 등이 들어선다. 테마공원 사업지인 도하리와 상천리에는 27개 딸기 농가와 35개 잣 농가가 모여 있다.
이천 쌀문화관 조성, 양평 오디‧뽕 생산시설 구축, 포천 막걸리 균주활성화시설 구축, 가평 잣 유통기한연장기술개발 등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시설구축에도 39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35억 원을 투입해 여주와 양평에 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한다.
또 용인에 텃밭 정원인 클라인가르텐(도시민들이 임대료를 내고 농작물을 가꾸고 쉴 수 있는 텃밭정원) 1.5ha와 숙박 가능한 체재형 주말농장 5동을 조성한다.
이밖에 평택ㆍ광주ㆍ이천ㆍ안성ㆍ여주ㆍ양평ㆍ가평 등 7개 시군 21권역에는 1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촌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 정비 및 주민 소득기반 확충 등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 정주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안수환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앞으로 농업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농촌관광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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