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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업] 대형 교좌장치 국산화

한국중공업(사장 윤영석·尹永錫)은 연육교 등 대형 교량의 핵심 설비인 교좌장치(SHOE)를 국산화하는데 성공, 인천 국제공항 영종대교의 시공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교좌장치는 상부 구조물과 교각사이에 설치돼 교량이 받는 하중을 지지하고 하부 교각 및 지반에 하중을 전달하는 부품으로 그동안 대형 설비의 경우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해 왔으며 6,000톤 이상의 대형 설비를 국내 업체가 직접 제작해 시공에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이 이번에 제작, 시공하는 교좌장치는 최고 6,000톤의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설비로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이하여서 1기당 4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중은 지난해 한진건설과 삼성건설 등 영종대교 시공 4개사로부터 총 48기의 교좌 장치를 100억원에 수주, 24일까지 1차분 22기를 설치했으며 나머지도 오는 7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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