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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0.7% "내집 마련 꼭 필요하다"
입력2005-03-29 11:18:12
수정
2005.03.29 11:18:12
평균 구입예산 2억3천여만원… 근로자 7년 소득
우리 국민은 10명 중 8명 이상이 내집 마련을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광역시 거주자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주택선택에 대한 국민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내집 마련이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80.7%에 달했다.
향후 거주지에 대해서는 88.1%가 '주택구입'을 선택한 반면 전세나 공공임대주택 입주는 각각 6.0%, 3.0%에 그쳤다.
굳이 자가주택을 소유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55.6%가 심리적 안정을 꼽았으며그다음으로 '임대주택 거주 불안 경험'(22.0%), '주택매매를 통한 수익창출'(13.8%)등을 들었다.
주택 크기는 평균 34.5평, 주택구입 예산은 평균 2억3천300만원으로, 이는 작년말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급여소득이 273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약 7년(85.3개월)의 소득을 모두 모아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희망 거주 지역으로는 서울이 44.8%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지방광역시 26.9%, 신도시 12.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6.2%에 달했다.
선호하는 주택형태로는 아파트 및 주상복합(60.7%), 단독 및 전원주택(36.5%),연립 및 빌라(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기 기준과 관련, 32.3%가 주택을 통해 3년간 '50% 이상 수익'을 내면투기라고 답했으며, 27.0%는 '30% 이상', 15.2%는 '60% 이상' 등으로 응답, 시중은행 적금 금리가 4%를 밑돌고 있는 점과 비교할 때 주택을 통한 이익에 높은 기대치를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유통물류팀 임복순 팀장은 "국민 대다수가 내집 마련에 강한 의지를갖고있는 만큼 안정적 주택시장 형성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주택공급 확대가 이뤄지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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