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장르 선호도 혈액형과 정반대

‘온라인 게임과 혈액형 사이에는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까’ 10일 CJ인터넷의 게임포털 넷마블(www.netmarble.net)이 자사의 게임이용자 3만5,000명을 대상으로 ‘혈액형과 게임 이용 장르’에 대한 조사 분석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인 혈액형별 성격과 게임 이용 행태가 반대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일반적으로 감수성이 풍부하고 다소 소심하다고 알려진 A형의 경우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RPG(롤플레잉게임) 이용자가 35%로 가장 많아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적극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B형의 유저는 의외로 아기자기한 캐릭터게임과 쉬운 방식의 아케이드 게임(29%)을 가장 즐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쾌활하고 성격 털털하기로 소문난 O형은 응답자 중 31%가 바둑ㆍ장기 등보드게임을 선호하고 AB형은 A형과 마찬가지로 RPG(22%)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인터넷의 한 관계자는 “게임 유저들이 사이버 공간 속에서나마 현실 세계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경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심리 때문에 실제 혈액형별 성격과 선호 게임 장르가 거꾸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