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역사의 향기/ 한양도성] <2> 각자성석


한양도성을 따라 걷다 보면 사진과 같은 '각자성석(刻字城石)'을 흔히 만난다. 각자성석은 성돌에 새겨진 글씨인데 지금으로 말하면 공사 실명제다. 누가, 언제, 어느 구간을 건설했거나 보수했는가 하는 기록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한양도성의 각자성석은 모두 300여개로 사진은 청와대 뒤편 백악마루 바로 아래쪽에 있는 성곽의 것이다. 오른쪽부터 '가경9년(嘉慶九年·1804년, 순조4년) 갑자10월모일(甲子十月 日) 패장(牌將·조장) 오재민(吳再敏) 감관(監官·감리) 이동한(李東翰) 변수(邊首·기술자) 용성휘(龍聖輝)'라고 적혀 있다. 구간 공사를 맡았던 책임자들이다. 한양도성이 처음 세워진 것은 14세기 말이다. 이 구간은 19세기 초 대대적인 보수가 있었던 셈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