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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걷고… 잡고… 겨울 매력 多있네

강원도 여행<br>거대 조각 반기는 태백산눈축제<br>전나무 눈꽃 터널 오대산트레킹<br>얼음낚시 화천산천어축제 각광


눈과 얼음의 계절 겨울을 맞아 '눈의 고장' 강원도에서는 눈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눈 축제와 눈꽃 트레킹, 얼음을 제대로 접할 수 있는 얼음낚시 등 흥미진진한 겨울 프로그램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눈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조각 공원=태백산(1,567m)의 눈 덮인 겨울 산자락은 연인이나 가족 단위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해마다 열리는 '태백산눈축제'와 더불어 유일사 매표소에서 장군봉ㆍ망경사ㆍ당골을 거쳐 천제단까지 이르는 눈꽃 트레킹 코스는 태백산 겨울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오는 27일부터 2월5일까지 10일간 열리는 태백산눈축제에서는 올해 눈으로 만든 조각 수가 예년의 2배로 늘어났으며 조각상 크기도 훨씬 커졌다고 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들이 끄는 개 썰매를 비롯해 비닐 썰매 타기, 이색적인 스노 캔들 만들기,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추운 겨울 태백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태백산눈축제를 방문했다면 트레킹 코스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화방재 아래 유일사 매표소에서 장군봉까지 1시간 정도 오르다 보면 설경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주목군락을 만나게 된다. 천제단까지 이어지는 설국의 경치를 감상하고 풍경을 사진에 담다 보면 태백산이 겨울 여행의 명소로 꼽히는 까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눈 덮인 전나무 숲이 빚어낸 눈꽃의 향연=오대산(1,563m) 눈꽃 트레킹 최고의 코스는 월정사에서 상원사 적멸보궁을 거쳐 비로봉에 이르는 길이다. 월정사 일주문을 통과하면서 상원사까지 좌우로 곧게 뻗어 있는 전나무 숲이 만들어 낸 눈꽃 터널이 산행 초반부터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겨울 산행 초보자에게는 체력안배상 월정사~상원사는 차를 이용하고 상원사~비로봉 코스부터 산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상원사에서 가파른 산길로 2㎞ 정도 오르면 중대사에 닿고 곧이어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놓은 적멸보궁에 이른다. 여기부터 광대한 연봉을 바라보며 백설 속을 누비는 본격적인 산행을 1시간 정도 하면 사방이 탁 트인 비로봉(1,563m) 정상에 도착한다.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잇는 능선의 싸리나무와 고사목 군락에 핀 눈꽃이 가히 절경이다.



◇겨울 레저의 대명사 얼음 낚시=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겨울 여행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화천산천어축제는 29일까지 열린다. 연어과에 속하는 송어의 하천잔류형 물고기인 산천어는 어린 송어의 모습을 일생 동안 지니고 있는데 축제장의 산천어는 크기가 30㎝ 내외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 순발력과 무모함이 필요한 맨손잡기, 약간의 전문성과 좋은 장비가 필요한 루어 낚시를 통해 산천어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얼음 낚시를 모토로 출발한 축제인 만큼 눈과 얼음 위에서 할 수 있는 봅슬레이, 눈썰매, 얼음썰매, 스노라이더, 얼음 축구, 아이스 열차, 눈사람 광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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