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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책에서 길을 찾다] MLB 역사서 배우는 경영비법

메이저리그 경영학<br>제프 앵거스 지음, 부키 펴냄


일날 소파에 누워 야구 중계를 보며 "경제는 엉망이어도 야구는 재밌다"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야구 이야기와 경영지침서가 뒤섞인 이 책이 유익할 법 하다. 저자는 AP통신의 유명 야구 칼럼니스트이자 경영 컨설턴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100년 역사에서 뽑아낸 경영비법을 책 속에 담아냈다. 야구에 4개 베이스가 있는 것처럼 경영에도 4개의 베이스가 있어, 경기에서의 승리와 회사에서 성공하는 것이 비슷하다는 것이 골격이다. 야구의 득점이 시작되는 1루. 회사로 치면 운영 관리에 해당한다. 시간ㆍ지식ㆍ돈ㆍ작업툴 등에 대한 관리, 목표 설정과 업무 위임 시기나 방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운영관리만 마스터해도 다른 관리자보다 65% 정도 앞서 나갈 수 있다. 상당수의 관리자들이 '1루 진출'조차도 실패하기 때문이다. 운영관리를 거쳐 2루에 도달한 경영자만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2루는 인력관리에 해당한다. 선수 확보를 스카우터(인사팀)에게만 의존할 수 없고 스타 선수만이 정답이 아니듯 이력서가 전부는 아니다. 야구단이 선수 훈련과 경기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하듯 직원의 장단점을 파악해야 한다. 라인업을 구성하는 적재적소의 배치, 마이너리그로 추락시키는 등의 인재 운영방식을 배울 수 있다. 3루에 선 관리자에게는 자아인식의 능력이 요구된다. 자기관리의 성공과 실패가 득점 유무로 갈리게 된다. 저자의 "팀(Team)에는 내(I)가 없다"는 말은 감정 통제와 자각을 강조한다. 이제 홈만 밝으면 득점이다. 경영에서 홈을 밟기 위해서는 시대를 앞서가는 기술이 필요하다. 옛 방식에 연연하지 말고 변화에 맞춰 대처하는 관리자 만이 성공한다. 메이저리그가 경기규정부터 팀 전략, 선수기용 방식등 수많은 변화를 겪어온 사례를 보여줘 변화관리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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