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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터] 웅진코웨이

자녀들 회사견학 프로 인기


웅진코웨이는 ‘기업(氣 UP!) 경영’, ‘펀(Fun) 경영’ 등의 슬로건을 내세우고 신나는 일터, 일할 맛 나는 회사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펀 경영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해외 선진기업 벤치마킹 프로그램인 ‘와(WAA)’이다. WAA는 Woongjin Advance Abroad의 약자로 ‘세계로 나아가는 웅진코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즐거운 기분이 들 때 나오는 탄성인 “와~!!”에서 착안한 네이밍에서도 알 수 있듯 웅진코웨이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WAA는 3~4명의 직원들이 팀을 구성해 탐방 국가와 기간, 벤치마킹 주제를 제시하면 심사를 통해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고 비용 일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행 첫해인 2005년에는 모두 5개 팀이 유럽과 호주 등을 다녀왔으며 지난해에는 4개팀이 유럽 6개국, 미국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올해도 상반기 심사를 통해 7~8월 2개팀이 미국과 인도에 다녀왔다. 연수 후에는 벤치마킹의 결과물을 전직원 앞에서 프리젠테이션 하는 자리를 마련, 해외탐방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를 통해 차기 WAA 지원자들의 높은 참여율을 독려한다. 우수 사례는 회사 정책에도 적극 반영된다. 실례로 지난 2005년 우수 벤치마킹 사례로 선정된 ‘대체에너지(태양광) 프로젝트’는 자회사인 웅진에너지 설립의 발판이 됐다. 이와함께 웅진코웨이가 최고경영자(CEO)와 직원들 간의 수평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하이팅(High-Ting)’은 스킨십 경영의 대표적 사례다. 올해부터는 범위를 넓혀 각 부문장과 소속 직원들 간에도 하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팅은 20여명의 직원들과 CEO 또는 부문장과 함께 한가지 테마를 정해 하루를 보낸다. 지금까지 칵테일 만들기, 승마, 도자기 체험, 클라이밍, 자원 봉사, 패션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직원들은 편안한 자리에서 CEO나 부문장과 대화를 하며 회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평소 해보고 싶었거나 배우고 싶었던 일들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다. 웅진코웨이는 또 직원 자녀들이 아빠나 엄마가 다니는 회사를 직접 견학하면서 가족간의 화목을 다지기 위해 직원 가족 초청 프로그램인 ‘코웨이 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5~13세의 자녀를 둔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여름방학인 7~8월 총 4회에 걸쳐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본사 사무실과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있는 제조공장을 견학한 뒤 공장 인근의 마곡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김형관 홍보실장은 "코웨이 데이를 통해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로열티를 높임으로써 실제 업무에서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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