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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모임 좋은 장소들

한해 저무는 아쉬움 달래며 맛있는 음식에 정다운 한잔



12월도 중순이 다가오면 송년회 모임을 알리는 전화가 제법 걸려오기 시작한다.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지만, 정겨운 사람들과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자리는 빼놓을 수 없는 연말의 즐거움이다. 좋은 사람들과의 특별한 자리인 만큼 맛있는 음식은 기본. 요즘엔 모임의 성격에 따른 멋과 분위기도 필수다.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들과 오붓한 대화를 나누기 좋은 레스토랑,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음식점, 그리고 직장 동료들과 시끌시끌하게 술 한 잔 마시기 좋은 장소 등 다양한 송년모임에 좋은 장소들을 추천한다. ◇가족들과 편안하게= 어린 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른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가족 모임이라면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한쿡’(대치점 02-555-8103)에서 각자 입맛대로 메뉴를 골라 먹는 한정식바(저녁 2만원)를 이용하면 좋다. 자장면, 떡볶이 등이 있는 어린이 한정식바, 겨울 특선 요리와 일품요리 등도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 뉴욕 정통 스테이크와 빵, 샐러드 등을 1만~2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 ‘에릭스 뉴욕스테이크 하우스’(본점 02-511-4933)는 식욕 왕성한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들이 푸짐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 서래마을 본점 외에도 강남, 반포, 목동 등 주택가 곳곳에 지점이 있어 부담 없이 찾아가기 좋다. 게 요리를 실컷 먹을 수 있는 의정부의 ‘대게도락’(031-855-1880)에서는 대게가 ㎏당 8만5,000원, 왕게 9만원, 바닷가재는 10만원에 맛볼 수 있다. 별도 요금을 내고 먹는 ‘스끼다시’는 시저샐러드와 이탈리아식 홍합탕, 모듬회, 개성보쌈김치, 육회 등 한ㆍ일ㆍ양식이 어우러져 나오는 깔끔한 요리 맛이 일품이니 꼭 주문해 보자. 고모리 유원지, 북한산 송추 유원지가 가까이 있어 가족 나들이 후 들르기에 좋다. ◇직장동료들과 시끌벅적하게=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지하 2층의 아이리쉬 펍 ‘벅 멀리건스’(02-3783-0004)가 흥겨운 연말 회식 장소가 될 듯하다. 매일 밤 밴드 공연이 있어 생음악을 들으며 다양한 안주와 맥주를 즐기기 좋으며, 20명을 수용하는 룸을 2개 갖추고 있어 조용한 분위기의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 점심에는 2만원으로 뷔페가 제공되므로 점심 송년회 장소로 이용하기도 좋다. 남다른 고기집을 원한다면 선릉역 근처의 고기집 ‘고메고매’(02-555-9567)의 약선 요리도 추천할 만하다. 항아리에 한약제를 넣고 숙성시킨 한우등심, 삼겹살, 낙지꾸미 등이 주요 메뉴. 등심과 생삼겹살, 오리로스로 구성된 ‘모듬항아리’는 5만2,000원이다. 스프, 샐러드, 다양한 한식 메뉴가 나오는 정식은 1만8,000원과 2만9,000원 2종류로 예약할 수 있다. 밥은 빨리 먹고 2차를 가겠다는 ‘속전속결’파라면 신촌의 서서갈비가 제격. 한 대 6,000~7,000원 정도의 저렴한 갈비를 선 채로 연탄불에 구워 먹으니 다소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하지만, 동료들과 색다른 재미를 누릴 수 있겠다. 신촌로타리 부근에 위치한 ‘연남서서갈비’(02-716-2520) 등이 유명하다. ◇연인ㆍ친구들과 오붓하게= 남산순환로를 따라 독일문화원 옆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잘 가꿔진 정원을 갖춘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노로소’(02-754-0011)가 우아한 분위기의 식사를 약속해 준다. 저녁 코스요리는 6만7,000원과 9만원으로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서비스나 분위기, 음식의 맛 등 어느것 하나 흠잡을 것이 없는 곳. 남산에서 좀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하얏트호텔에서 이태원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비손’(02-790-0479)의 아담한 분위기와 클래식 기타 라이브 공연을 즐겨보자. 강남구 성수대교 사거리의 일식당 ‘누보’(02-3443-6030)는 일식에 한식과 서양식을 도입한 퓨전 레스토랑. 8가지 메뉴를 선보이는 코스요리(저녁 4만8,000~6만3,000원)가 가격은 비싸지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다. 식사보다 알코올을 즐기고 싶다면 청담동의 와인 바 ‘베라짜노’(02-517-3274)에서 고급스러운 크리스탈 잔에 서빙되는 깊은 와인의 맛을 음미하자. 수요일엔 여성들만 온 손님, 화요일에는 남성들로만 구성된 테이블이 각각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올 연말에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계획하고 있다면 삼신다이아몬드 신사동 매장 2층에 위치한 쥬얼리 카페 ‘포에버 위드 러브’(02-540-3825)에서 추억을 만들자. 각 테이블마다 중앙에는 보석이 진열돼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돋궈주며, 이용료 5만원을 내면 프로포즈를 위한 별도 룸을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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