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사진)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한국 팬들과 만난다.
로라 피지는 28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20주년을 맞은 정통 재즈 보컬의 면모를 드러낸다. 이번 무대는 키스 자렛 트리오, 키스 자렛 솔로 콘서트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 '그레이트 아티스트 시리즈'로 마련됐다.
피지는 화려한 기교보다는 대중적인 감성에 호소하는 목소리로 인기를 누려왔다. 영화 '프렌치 키스'의 'Dream a little'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로라 피지는 이번 공연에서 18인조 빅밴드와 함께 다양한 재즈 명곡을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는 계획이다. 콘서트 부제를 20주년 기념 음반제목과 동일하게 'The Best is Yet to Come'으로 잡았을 만큼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갈 것이라는 자신의 의지를 담았다.
세종문화회관측은 "재즈 아티스트들의 개성과 매력이 한껏 드러날 것"이라며 " 40~50대중년 관객들을 비롯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에게 공연을 볼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라 피지의 데뷔 20주년 기념공연은 서울 공연에 이어 일본, 중국, 싱가포르 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02)399-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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