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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게임/「해외공략」 손잡았다
입력1997-08-19 00:00:00
수정
1997.08.19 00:00:00
박동석 기자
◎청미디어등 4개사 컨소시엄 구성 동남아 진출 채비네트워크 게임업체들이 해외 공동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미디어(이하대표 김양신), 태울(조현태), 메닉스(손승철), 아블렉스(이철원)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네트워크 게임업체들은 해외 공동진출을 위해 5억원규모의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4개사는 컨소시엄의 명칭을 「네트워크 게임서비스(NGS)」로 정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김양신 청미디어 사장은 『외국업체와 경쟁하려면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 다양해야 한다』고 말하고 『NGS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4개사가 갖고 있는 간판 게임들을 동원, 외국업체와 대항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GS는 수출 1차 대상지역을 우리와 게임문화가 비슷한 동남아로 정해놓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게임문화가 달라 위험요소가 많다고 판단,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공동마케팅을 벌이기로 하고 PC고속통신망인 네트워크 게임 전용 통신애뮬레이터를 공동 개발, 게임배포에 나섰다.
PC사용자들은 네트워크 게임 전용 통신애뮬레이터를 통해 「워 바이블」(청미디어), 「어둠의 성전」(메닉스), 「매직랜드」(아블렉스), 「영웅문」「파운데이션」(태울)등 이들 4개사의 간판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다.
4개사는 인터넷상에 네트워크 게임 페이지(http://www.netgame.com, http://www.online.com)도 구축해놓고 있다.
손승철 메닉스사장은 『네트워크 게임은 일반 패키지게임과는 달리 온라인상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진출및 공동마케팅을 위해 손을 잡은 4개사는 컨소시엄 NGS를 별도법인으로 전환시키는 것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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