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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렬게이트 참고인 지병악화 사망

`윤창열 게이트`와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조사를 받아 왔던 굿모닝시티 전 경리이사 권모(46)씨가 지난 16일 오후 지병악화로 숨진 사실이 19일 알려졌다. 유가족에 따르면 권씨는 16일 오후 지병 때문에 혈액투석을 받던 도중 연락을 받고 투석을 중단한 채 볼 일을 보러 나갔다 귀가한 뒤 오후 8시께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면서 쓰러져 서울 시내 모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9시55분께 숨졌다. 200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굿모닝시티 경리부장과 경리이사를 맡았던 권씨는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6월말 이후 8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사망 전 마지막으로 조사받았던 지난 14일에는 오후 6시까지 조사받고 귀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측은 “고인이 십수년 전에 발병한 신부전증이 말기에 이르러 건강상태가 나빴다”며 “작고하기 전 특별히 검찰 수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은 “권씨는 윤창열씨의 횡령혐의 수사와 관련해 중요한 참고인이어서 조사가 상당히 많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지병을 앓고 있음을 감안, 되도록 일찍 귀가시켰으며 그가 혈액투석한 다음날은 소환을 하지 않는 등 배려했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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