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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율 자유화] 손해보험료 줄듯

내년 4월부터 도난·화재·동산종합보험 등 재물보험의 보험료가 평균 6~7%가량 줄어든다.10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손해보험 사장단은 회의를 열고 순수위험요율을 제외한 나머지 요율을 자유화하기로 했다. 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순수위험요율과 사업비, 예정이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사업비와 예정이율을 각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보험사의 보험요율 결정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현재는 손해보험사가 상품을 개발할 때 보험개발원이 보험요율을 확정하기 때문에 모든 손해보험사의 보험료가 같았다. 업계는 삼성·LG화재 등 그룹 계열사의 보험을 대부분 받고 있는 보험사는 유리한 반면 현대와 중소 손보사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많은 지적이 있었다』며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시장원리에 충실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에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재물보험이 변동 폭이 큰데 95년 수준으로 봤을 때 50%, 현재기준으로 보면 6~7%정도 할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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