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임영록 KB금융 회장 "국민은행장 관치논란 후보 배제"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의사 없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17일 임박한 국민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관치 논란으로 노조의 반발이 극심한 이건호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을 사실상 배제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우리은행 인수전에는 참여할 뜻이 없음을 피력했다.

임 회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기자실을 잇따라 들러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은행장을 결정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거의 정리를 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하지 못했다"며 "(언론 등에서) 거론된 후보 중에서 가장 능력 있는 분을 (행장으로)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당국 고위 인사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부행장에 대해 "내가 (회장이 되기까지) 관치 논란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지 않느냐"고 말해 이 부행장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장 인사에서는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김옥찬 행장 직무대행, 윤종규 지주 부사장, 허세녕 부행장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 회장은 "어윤대 전임 회장도 회장 취임 후 국민은행장 선임까지 14일 걸렸다"며 "다음주에 (은행장 인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인수와 관련해서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임 회장은 "300조원짜리 덩치를 인수하면 움직이지 못한다"며 "거대한 두 은행이 합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취임식에서도 임 회장은 "비은행 부문의 발전이 필요하다"며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로써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서는 NH농협금융, HMC투자증권을 가진 현대차그룹 등과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