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주의 학파 창시자' 프리드먼 타계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관련기사 ['통화주의' 프리드먼 타계] 그는 누구? ['통화주의' 프리드먼 타계] 한국과의 인연 [프리드먼 타계] 통화주의 경제이론은 ['통화주의' 프리드먼 타계] 그가 남긴말 "정부 개입 만연한 한국경제 지성의 죽음 더 아쉬워" 현대 자유시장 경제의 태두이자 통화주의 학파의 창시자로 지난 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사진) 전 시카고대학 교수가 16일(현지시간)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94세. 1912년 뉴욕에서 가난한 이민 유태인의 아들로 태어난 프리드먼은 30년대 뉴딜정책 이후 미국 경제학을 지배해온 전통적인 케인스학파에 반대하는 통화주의를 제창했다. 그는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통화가치 안정과 시장기능에 두었으며 개인의 자유와 시장의 자율 조정, 합리적 의사결정이 경제의 근간임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62년 저술한 명저 ‘자본주의와 자유’를 통해 자유시장 아래서 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 정치ㆍ사회적 자유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그의 경제철학과 이론은 70년대 이후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로널드 레이건 등 역대 미국 공화당 행정부의 탈규제정책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형성했다. 76년에는 소비분석과 통화이론, 경제안정 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입력시간 : 2006/1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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