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의 한류스타 커플 배용준과 최지우가 도쿄돔에 선다. 최지우의 도쿄돔 방문은 국내 여배우 중 최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6부작 TV판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제작 기념 이벤트에 참석한다. 배용준과 최지우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일본 방영을 앞두고 열리는 이 행사를 통해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약 7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란히 서게 된다. 두 사람은 이 작품에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사실감을 높였다. 이 행사는 도쿄돔에 입장하는 4만5,000여 명과 위성 생중계를 통해 일본 전역의 영화관에서 관람하게 될 5,000명을 합쳐 모두 5만 명이 보게 될 예정이다. 일본 최초의 실내 야구장인 도쿄돔은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으로 주최 측인 (주)디지털 어드벤처는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고조돼 입장권이 전부 매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용준과 최지우는 각각 ‘욘사마’와 ‘지우히메’라는 애칭을 얻으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고의 한류스타들. 한일 공동제작인 이 작품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배용준, 최지우 등이 직접 목소리 연기를 펼치고 있어 리얼한 음향효과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두 배우의 생김새를 재현한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페어에서 단독 부스로 출품돼 한류권 국가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어 ‘한류 애니메이션’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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