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GS홈쇼핑이 상품 다변화 강화와 마케팅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고,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ㆍ4분기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의 저가 지향 태도와 홈쇼핑을 통한 의류ㆍ패션 상품 구매 강화로 양호한 판매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있다. 그는 또 “저마진 가전 매출 비중을 축소하고 비용 감소 효과가 지속되는 것도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올해 송출 수수료가 전년보다 15% 정도 인상됨에도 불구하고 상품 다변화 효과로 영업이익이 19.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군 개선 효과는 가전 비중을 추가로 계획하는 등 연간 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사업 성장성도 주목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5개 해외법인의 취급고는 5,100억원으로 2016년에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GS홈쇼핑은 지난해 해외법인에 1,000억원 규모의 상품을 공급했고, 앞으로 공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