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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에 '美스태그플레이션 망령'

그린스펀 발언여파 동반급락…코스피 55P하락 1,840붕괴


아시아 증시에 '美스태그플레이션 망령' 그린스펀 발언여파 동반급락…코스피 55P하락 1,840붕괴 문병도 기자 do@sed.co.kr 최수문기자 chsm@sed.co.kr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망령이 아시아 증시를 덮쳤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55.23포인트(2.90%) 하락한 1,839.8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702.49포인트로 마감하며 지난주 말보다 23.04포인트(3.18%)나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6일째 '팔자'에 나선데다 기관까지 순매도로 돌아서자 낙폭이 커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64.72포인트(1.71%) 떨어진 1만5,249.79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인플레이션 우려로 나흘째 하락하며 전일 대비 2.62% 내린 4,876.76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도 각각 3.51%, 3.25% 폭락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 급락은 지난주 말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증시가 1% 이상 급락한데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abc방송에 출연, "미국은 스태그플레이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가 내년 초까지 힘든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요 지지선이 의미 없이 무너져 1,800선도 지켜내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연말연초 효과나 대선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11월 이후 외국인들이 7조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상황에서도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매수에 가담하지 않고 있다"며 "연말 윈도드레싱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고 내년 1월까지는 지수흐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입력시간 : 2007/1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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