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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체 "철수 불가피" 30일 최종 입장 발표

개성공단 입주기업 긴급회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남북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끝내 결렬되자 큰 실망 속에도 긴급 회의를 여는 등 분주히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성공단의 영구 폐쇄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마음도 다급해졌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개성공단 관련 남북 실무회담이 결국 결렬되자 이날 오전 통일부를 방문한 데 이어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한재권 비대위 공동대표위원장을 비롯한 기업인 12명은 이날 오전 통일부를 방문, 김남식 통일부 차관과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면담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이어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우리 정부가 북한이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 대책에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개성공단 사태의 장기화를 우려했다.



특히 전기ㆍ전자부품 업체를 비롯한 일부 기업은 '철수 불가피론'까지 내비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ㆍ봉제 업체들도 개성공단 정상화가 더 늦어지면 내년 사업마저 불투명해진다고 걱정하는 분위기다.

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마치 길거리에 버려진 느낌"이라며 "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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