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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증가등 부수적 혜택 입을듯"

■ 전문가 주가 전망

STX가 범양상선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주가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7일 지주회사인 STX가 범양상선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실적증가에 따른 주가의 상승탄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TX조선의 경우 향후 3년 동안의 작업물량 확보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가 어려운 만큼 주가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영선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낡은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범양상선이 STX에 편입될 경우 STX조선은 범양상선이 발주하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미 3년치 물량을 확보한 STX조선은 STX의 인수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수혜 정도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STX는 3,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범양상선으로부터 재무적인 측면 이외에 실적증가 등의 부수적인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TX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상한가까지 치솟아 지난 1일 이후 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STX조선 역시 하루의 보합을 포함, 닷새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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