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5일 ‘대통령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이광범(사진)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 변호사는 사시 23기로 법원내 진보 성향 연구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 행정처 사법정책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이 특검은 이상훈 대법관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 특검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내곡동 사저 터를 경호처와 함께 사면서 실제보다 싸게 샀고 경호처가 더 비싸게 사면서 결과적으로 국고를 낭비했는지, 매입한 땅이 시형씨 명의로 돼있어 부동산실명제법을 어겼는지 등의 의혹을 조사하게 된다.
‘내곡동 특검’은 준비 기간 10일을 가진 뒤 30일 동안 수사를 할 수 있고 필요하면 15일간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11월말께 수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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