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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가 뜬다] 동탄2엔 기존 신도시와 다른 무엇이 있다

■ 주요 기능 분산배치 7개 특별계획구역

광역환승시설과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조감도.

아트센터와 예술인마을,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서는 문화디자인밸리 조감도.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근린공원 등이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동탄2신도시의 중심 주거단지다.


동탄2신도시가 기존의 신도시와 다른 것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로 조성된다는 점이다. 기존 신도시가 단순히 거주 목적의 '베드 타운(bed town)'으로서 기능했다면 동탄2신도시는 주거를 비롯해 업무·문화·연구 시설 등이 도시 안에 모두 들어선다.

동탄2신도시에는 이런 기능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ㆍ동탄테크노밸리ㆍ문화디자인밸리ㆍ커뮤니티 시범단지ㆍ워터프론트콤플렉스ㆍ신주거문화타운ㆍ의료복지시설 단지 등 7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주요 기능을 분산 배치한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레스 등 3개 구역, 자족도시의 '핵심'=7개 특별계획구역 중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와 동탄테크노밸리, 문화디자인밸리 등 3개 구역은 동탄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핵심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 비즈니스콤플렉스는 동탄2신도시의 중심업무지구다. 동탄2신도시 서쪽 150만㎡ 부지에 조성되는 광역 비즈니스콤플렉스에는 고속철도(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복합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역사에는 백화점과 멀티플렉스영화관ㆍ오피스텔ㆍ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서며 광역환승시설이 설치된다.

동탄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외자유치의 중심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 도시형 공장을 비롯해 연구시설과 벤처기업 및 외국인 투자기업 단지ㆍ기업지원시설 등이 도입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지역 기업과 연계해 첨단시설과 연구개발(R&D) 기능이 집적된 수도권 남부의 첨단 산업클러스터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디자인밸리는 동탄2신도시의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조성된다. 음악(music), 박물관(Museum), 미디어(media) 등 3M을 테마로 대중음악공원ㆍ캠퍼스타운ㆍ청소년 문화거리ㆍ어린이 문화마을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시설이 설치된다.

◇한옥 마을과 한국형 아파트도 조성= 동탄2신도시는 '한국적 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신주거문화타운이 만들어진다. 이 곳에는 실개천과 구릉지 등 한국적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전원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신주거 문화공동체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 한옥 마을과 한국형 아파트가 도입되며 그린스쿨ㆍ파크 골프장ㆍ공동 텃발 등 주민 생활 편익을 향상시키고 환경 친화적인 주거 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거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시설도 마련된다. 총 54개에 달하는 초ㆍ중ㆍ고교가 모든 주민들이 어디서라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도록 설립된다.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등도 유치해 교육명문도시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동탄2신도시에는 이전의 1·2기 신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커뮤니티 시범단지가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범단지에는 주민공동체 생활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개방형 가로와 커뮤니티 공원이 도입되며 청소년ㆍ어린이ㆍ여성ㆍ노약자 등을 배려한 안전한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또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1.8㎢ 규모의 수변형 녹지공간도 마련돼 각종 편의시설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과 복지가 조화된 신도시= 동탄2신도시에는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워터프론트콤플렉스는 동탄2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수변공원과 문화, 쇼핑시설이 복합된 지역생활권 중심지로 조성된다. 전체 부지(163만㎡)의 절반 가까이 공원 녹지와 수변으로 꾸며진다.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시설은 의료복지시설 단지에 집중된다. '5세부터 100세까지 최적의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라는 목적 아래 고품격 실버타운을 조성하고 은퇴세대의 다양한 삶을 반영하는 특화시설과 의료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LH의 한 관계자는 "LH의 국내 신도시 건설 기술이 집적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며 "수도권 남부의 핵심도시로 한국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동탄2 랜드마크로
■ 12개 테마공원… 생태순환로…
경기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동탄2신도시 조성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분율은 20%다. 경기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7개 특별계획구역 중 산척저수지 인근을 개발하는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조성 사업이다.

워터프론트콤플렉스는 리베라CC 남쪽에 위치한 산척저수지 주변에 약 163만㎡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부지의 절반 가까이가 공원 녹지와 수변공간으로 꾸며진다.

워터프론트콤플렉스의 개발 콘셉트는'청림정현(淸林靜賢ㆍ맑은 물과 수려한 지형지세를 가진 정온한 곳에서 현자가 태어난다)'이다. 기존 하천ㆍ지형 등 원형지를 적극 보전하면서 인위적 토목공사의 한계를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수변공원은 워터프론트콤플렉스의 핵심이다.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제방가로원ㆍ잔디광장ㆍ창포원ㆍ갈대조각원ㆍ네스트가든ㆍ연의정원 등 12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송방천 인근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되고 다양한 테마숲과 놀이공간, 운동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특히 수변공원의 경관적인 측면을 고려해 담장과 옹벽 등의 시설 설치를 지양하는 대신 선큰(sunkenㆍ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곳)과 계단ㆍ건축물 등을 통해 수려한 경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기능별 특화거리도 조성된다. 근린공원과 연계해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생태순환가로가 마련되고, 각 아파트 단지는 마을둘레길로 연결된다. 단지 내 주민과 마을 주민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주거지역 내 커뮤니티시설은 진입 마당과 안마당, 연결마당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다.

경기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산척저수지 주변은 주상복합아파트와 문화복합시설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기준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동선을 따라 주민들이 수변공간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면서 "송방천 주변은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센터와 습지, 운동시설 등과 연계한 주민여가ㆍ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탄2신도시에서 경기도시공사가 부지조성공사를 맡고 있는 구역은 2-2공구와 3-2공구, 5-2공구 등 세 곳이다. 이중 2-2공구와 3-2공구는 공사에 착수한 상태로, 2-2공구의 공동주택용지 6필지가 이미 팔렸고, 3-2공구도 곧 택지공급에 들어간다. 5-2공구는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5년 말께 준공할 예정이다.

이지형 경기도시공사 사업1본부장은 "철저한 품질ㆍ안전관리로 동탄2신도시 부지조성공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동탄2신도시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입주 예정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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