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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수協, 서남표 총장 해임안 결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협의회가 서남표 총장에 대한 해임 결의문을 채택하고 KAIST 이사회에 이를 촉구하고 나서기로 했다.

13일 KAIST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총장 해임촉구결의문 채택 관련 투표에서 전체 536명의 교수 중 383명이 참여, 이들 중 75.5%인 289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24.5%인 94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교협은 결의문에서 “서 총장이 그 동안 계속해온 부정직, 무책임, 사익 추구, 독선, 파행 경영의 모습과 교수사회의 신뢰상실로 더 이상 KAIST를 이끌어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KAIST 지도자로서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윤리적, 도덕적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협은 “서 총장이 자진 사퇴를 거부할 경우 학교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에서 총장을 해임하는 결정을 신속히 내려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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